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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장관 노형욱 취임, "서민 주거안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05-14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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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하며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노 장관은 1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서민의 주거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한다”며 “2·4대책이 발표된 뒤 주택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여왔으나 최근 집값 불안이 다시 재연되는 것은 아닌가 우려도 많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장관 노형욱 취임, "서민 주거안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
▲ 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있다. <연합뉴스>

그는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심 내 충분한 물량의 주택이 흔들림 없이 공급된다는 믿음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노 장관은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관계기관과 부동산시장 안정과 주택공급 확대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야 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공공 주도 개발과 민간 개발이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동산투기 근절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도 강도높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노 장관은 “투기심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부동산투기에 '예방-적발-처벌-환수'하는 시스템을 철저히 적용해야 할 것이다”며 “사태의 발단이 된 토지주택공사를 대상으로 견제와 균형의 원칙에 따라 조직과 기능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과감한 혁신을 이뤄내고 공직기강을 바로세워야 한다고 봤다.

노 장관은 "우리 부의 명운이 걸려있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우리 스스로를 다시 돌아봐야 할 때"라며 "국민의 신뢰는 모든 정책의 바탕인 만큼 이를 회복하기 위해 업무의 관행과 방법, 정책의 내용 등 국토부의 모든 것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과감히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다시 조여 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마음으로 혹시라도 느슨해지거나 소홀한 부분은 없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바로잡아 내부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나아가 산하기관의 공직기강도 다시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정책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여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정부정책이 투명하게 결정되고 그 결과에 많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신뢰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을 최대한 공개하고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현재의 여건을 제대로 진단해 올바른 정책을 마련하도록 매진하자"고 말했다.

또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이해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열린 자세로 경청해 정책에 국민의 목소리를 담고 정책의 현장성과 실효성도 높여한다고 했다. 

노 장관은 "최근 기업의 생존전략으로서 '리질리언스(Resilience)', 즉 '회복탄력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 조직 안팎으로 큰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 결연한 의지와 책임의식을 갖고 우리 앞에 놓인 현안을 해결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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