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대만 및 중국 기업과 반도체 제조용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3시18분 기준 한미반도체 주가는 전날보다 9.50%(2850원) 오른 3만28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1980년 설립된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기업으로 반도체 제조공정의 필수 장비인 '비전 플레이스먼트(VISION PLACEMENT)'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대만의 SPIL과 35억 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용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1.36% 수준이다.
중국의 유니마이크론(UNIMICRON)과도 32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용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1.25%에 해당한다.
이밖에 정부의 반도체산업 지원 소식도 한미반도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13일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에서 반도체산업 지원을 위한 'K-반도체 전략'을 발표했다.
반도체 기업들에게 세액공제, 금융지원, 규제개선 등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민간기업들도 대규모 투자에 나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 153곳이 2030년 까지 510조 원 이상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