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주식 중립의견이 유지됐다.
애경산업은 국내외에서 화장품 매출이 점차 좋아지고 있지만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애경산업 목표주가는 기존 2만2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애경산업 주가는 12일 2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화장품사업이 점진적으로 좋아지고는 있지만 면세점 내 화장품 매출 회복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여지는 등 화장품 수요가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돼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내 소비심리가 되살아나 화장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데 애경산업의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도 동반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애경산업은 이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는 지난해 2분기보다 화장품 수출이 102.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38.9%)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화장품 수출이 늘어나는 것이다.
애경산업은 국내 홈쇼핑을 통한 화장품 매출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홈쇼핑 방송횟수가 1분기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애경산업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716억 원, 영업이익 28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8% 줄어드는 반면 영업이익은 25.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