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보복소비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44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신세계 주가는 32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보복소비 확대효과로 백화점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면세점의 비용 절감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부문은 코로나19 이전에도 고성장 영역이었던 명품, 생활, 가전 말고도 모든 부분에서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수익성 개선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백화점부문의 1분기 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1% 크게 증가했다. 올해 3월 성장률은 22%, 4월은 34%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늘어났다.
면세점부문에서는 임차료 감면, 특허수수료 감면 등 고정비 절감효과가 시장의 추정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 백신 접종률이 증가했을 때 개선될 소비심리와 국제여객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정비 절감효과와 맞물리면서 신세계 매출이 모든 부문에서 크게 개선되겠다”고 바라봤다.
신세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4246억 원, 영업이익 47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22.1%, 영업이익은 432.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