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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올해 넥센타이어 제치고 2위 되찾을까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2-03 16: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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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올해는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까?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최악의 시기를 보내며 영업이익에서 업계 3위인 넥센타이어에 따라잡혔다.

  금호타이어, 올해 넥센타이어 제치고 2위 되찾을까  
▲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
금호타이어는 올해 미국 조지아공장을 통해 미국 공략을 강화해 만회에 나선다.

넥센타이어도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호조로 승승장구했는데 올해도 미국 공략을 확대한다.

3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금호타이의 미국 조지아공장이 3월에 준공된다. 준공은 3월이지만 생산은 이보다 앞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조지아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금호타이어 전체매출에서 미국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로 한국 다음으로 높다.

금호타이어는 조지아공장에 모두 5천억 원을 투입했다. 이 공장은 연간 타이어 40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타이어를 모두 신차용(OE)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조지아공장이 가동되면 기존에 한달 이상 걸리던 운송기간을 줄일 수 있고 운송비용도 아낄 수 있다. 미국시장의 변화에도 재빨리 대처할 수 있으며 관세에서 자유로운 만큼 가격경쟁력도 갖출 수 있다.

연초 정기인사에서 금호타이어 사장자리에 오른 이한섭 사장이 얼마나 실적 개선을 이뤄낼 지도 주목된다.

이 사장이 금호타이어의 대표적 영업통으로 꼽히는 만큼 조지아공장 가동과 동시에 금호타이어의 해외판매 확대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2조2561억 원, 영업이익 932억 원을 냈다. 4분기 실적까지 포함하면 영업이익 150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반면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1조8375억 원, 영업이익 2249억 원을 거뒀다. 2014년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7.8% 증가했다.

금호타이어는 2014년까지만 해도 영업이익에서 넥센타이어를 압도했지만 지난해에는 완전히 따라잡혔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미국에서 성장세를 이어나가려 한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말 약 700만 달러를 들여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에 있는 미국기술연구소를 확장했다. 올해 인력을 2배로 확충한다.

넥센타이어는 미국에서 현지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을 세워뒀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미국의 지형 등을 철저히 분석해 미국형 타이어를 맞춤 제작할 것”이라며 “미국 교체용 타이어 시장과 관련한 연구개발도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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