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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주가 내리막, '이재용 프리미엄' 소멸됐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2-03 15: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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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개인 최대주주로 있던 삼성SDS의 지분을 대량매각한 뒤 삼성SDS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삼성SDS 주가는 3일 전일보다 5.85% 하락한 20만1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29일부터 4거래일 동안 29.9%나  떨어졌다.

  삼성SDS 주가 내리막, '이재용 프리미엄' 소멸됐나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SDS 주가는 이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SDS 지분 2.05%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28일 이후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삼성SDS 지분을 팔아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지분 매각금액은 총 3818억 원에 이른다.

삼성SDS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서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이 부회장이 11.25%를 보유한 삼성SDS의 지분을 활용해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이 줄어들면서 이런 가능성이 낮아지자 삼성SDS 주가에 붙은 프리미엄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 지분을 일부 매각한 뒤에도 9.2%의 지분을 보유해 개인 최대주주로 남는다.

삼성SDS는 삼성물산이 17.08%를 보유해 최대주주이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도 3.9%씩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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