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견줘 80% 이상 급증했다.
관세청은 5월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124억8천만 달러로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1.2%(55억9천만 달러)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5월 초 수출실적도 증가세로 출발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5.5일로 지난해(5.0일)보다 0.5일이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기준으로 수출액은 64.7%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는 석유제품(81.6%), 자동차 부품(81.6%), 무선통신기기(68.0%), 승용차(54.9%), 반도체(38.2%), 정밀기기(35.0%) 등의 수출이 늘었다.
수출 상대국은 미국(139.2%), 유럽연합(EU·123.2%), 베트남(87.2%), 일본(51.1%), 중국(45.5%), 중동(5.9%) 등의 순서를 보였다.
이달 10일까지 수입액은 146억4천만 달러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51.5%(49억8천만 달러)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승용차(209.9%), 원유(202.0%), 석유제품(184.7%), 반도체(24.1%) 등의 수입액이 큰 폭으로 늘었고 석탄(-19.3%)과 무선통신기기(-3.2%) 등은 줄었다.
수입 상대국은 중동(142.0%), 미국(116.0%), 일본(51.3%), 중국(23.7%), 호주(18.8%), EU(10.2%) 등의 순서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