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현장중심경영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11일 취임식에서 “앞으로 현장의 소리를 듣고, 현장을 돌아보고, 모든 사업전략을 현장에 집중하겠다”며 “여러분과 스스로에게 ‘이것이 과연 고객과 현장을 위한 일인가’ 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할 것이다”고 말했다.
▲ 11일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동영상을 통해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쳐> |
이 사장은 ‘고객’에 집중한 4가지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는 오프라인 경쟁력을 재확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둘째는 온라인사업 강화다. 홈플러스는 2002년 마트업계 최초로 온라인을 시작했으며 도심형 물류센터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또 하이퍼 123개, 익스프레스 253개 점포가 소규모 도심형 물류센터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하이퍼 당일 배송률은 80%가 넘는다.
셋째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강화다. ESG 경영을 모든 부문에 적용해 고객의 ‘착한 소비’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마지막은 직원이 행복한 홈플러스를 만드는 것이다. 이 사장은 고객이 행복하기 위해 고객과 접점에 있는 현장의 직원이 먼저 행복해야 한다고 봤다.
이 사장은 “우리 홈플러스 조직에는 한국 유통업의 한 획을 그었던 저력이 있다”며 “새롭게 시작될 우리의 성공 역사, 다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