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이 항혈전제와 치매치료제 등 주력 의약품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3일 삼진제약이 올해 매출 2338억 원, 영업이익 38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추정치는 2015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7.7% 증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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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 |
하 연구원은 “삼진제약은 올해 주력품목인 항혈전제 ‘플래리스’가 6~7% 성장하고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치매치료제 ‘뉴토인’ 등도 10%대 성장할 것”이라며 “삼진제약은 하반기에 신제품으로 플래리스와 아스피린의 복합제, 혈압강하제 ‘트윈스타’의 제네릭도 출시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삼진제약은 올해 의약품 원료를 비롯한 주력품목의 수출을 더욱 늘릴 것으로 보인다.
하 연구원은 “삼진제약은 현재 동남아와 중앙아시아에 연간 30억 원 규모의 수출을 하고 있다”며 “삼진제약은 올해 플래리스와 게보린 수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진제약이 올해 초 시행되는 약값재평가와 실거래가제도에 따른 약값인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삼진제약은 2일 주당 배당액을 600원으로 결정했다. 삼진제약은 2012년 주당 배당액 300원에서 매년 배당액을 늘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