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쟁의활동 투표 찬성률 91%로 가결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05-08 17:42: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진행한 쟁의활동 찬반투표가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4~7일 조합원 2413명을 대상으로 쟁의활동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1.4%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쟁의활동 투표 찬성률 91%로 가결
▲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2020년 6월3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회의실에서 2차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금속노련>

전체 조합원의 78.6%인 1896명이 투표에 참여해 1733명이 쟁의활동에 찬성했다. 전체 조합원 숫자 대비 찬성률은 71.8%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쟁의활동 투표의 압도적 찬성률에는 경영진을 향한 불만과 소통을 열망하는 조합원의 목소리가 담겼다”며 “회사가 여전히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탄압과 와해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면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쟁의활동의 구체적 방식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 조합원의 의견을 추가로 모아 활동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는 5월 초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 교섭중재 신청을 냈다. 다음주(10~14일) 2차례에 걸쳐 조정절차를 밟는다.

중앙노동위가 조정중지 판정을 내리면 합법적으로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에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4월27일 열린 2021년 임금협상의 4차 본교섭에서 회사와 합의점을 찾지 못한 뒤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2월부터 실무교섭 4회, 본교섭 4회 등 8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해왔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6.8% 인상과 위험수당 현실화, 해외출장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회사는 기본급을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4.5% 이상으로 인상하기 어렵다고 맞섰다. 나머지 요구를 놓고서도 부정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