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올해 무선사업의 정체로 영업이익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LG유플러스가 올해 매출 8조9천억 원, 영업이익 66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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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
2015년과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5.5% 늘어나는 것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영업이익을 2014년보다 9.7% 늘렸던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셈이다.
안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지난 2~3년 동안 무선사업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지만 올해는 무선사업 부문의 성장 모멘텀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에 이동통신 가입자당수익(ARPU) 3만6204원을 기록해 2014년 4분기보다 가입자당수익이 4.5% 줄어들었다.
LG유플러스의 가입자당수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감소세를 보이는데 LTE 통신시장의 포화로 올해도 쉽게 반등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무선사업에서 성장성 하락을 겪고 인터넷방송(IPTV) 등 미디어사업에서 1~2위 사업자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올해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