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텔레콤, 구조조정 비용 증가해 영업이익 후퇴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2-02 14:20: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냈다.

가입자당수익은 늘어나고 마케팅비용도 줄었지만 명예퇴직 등 일회성 비용의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SK텔레콤, 구조조정 비용 증가해 영업이익 후퇴  
▲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7조1367억 원, 영업이익 1조7080억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2014년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6.4% 줄었다.

SK텔레콤은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12조5570억 원을 냈다. 2014년보다 3.5%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가입비 폐지와 20% 선택약정 요금할인제의 영향으로 이동전화부문에서 매출 10조9140억 원 냈는데 이는 2014년보다 2.4% 줄어든 것이다.

SK텔레콤은 상호접속요율의 인하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 망접속부문에서 매출 7480억 원 냈다. 2014년보다 14.3% 급감했다.

그러나 대표적인 수익지표인 가입자당수익(ARPU)은 늘어났다. 지난해 가입자당수익(ARPU)은 3만6582원을 기록해 2014년보다 1.3%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LTE 가입자를 1898만 명 확보해 LTE 보급률 66.3%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이 앞으로 LTE 보급률을 확대한다면 가입자당수익(ARPU)의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KT(71.1%)나 LG유플러스(85%)보다 LTE 보급률이 낮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비용을 15조4290억 원 지출했다. 2014년보다 0.6% 늘어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마케팅비용 지출규모가 크게 줄었지만 특별퇴직 시행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발생과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사업 확대에 따른 임직원수 증가로 영업비용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14년에 마케팅비용으로 3조5730억 원을 썼지만 지난해에 3조550억 원을 써 지출규모가 14.5% 줄었다. SK텔레콤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에 따른 시장 안정으로 과열 경쟁이 완화돼 마케팅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지난해 종업원 급여로 1조8940억 원을 써 지출규모가 2014년보다 14.1%나 급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