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모든 부문의 사업 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카카오톡 광고와 전자상거래, 모빌리티와 간편결제, 웹툰과 웹소설 등에서 특히 호조를 보였다.
▲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이사. |
카카오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580억 원, 영업이익 1575억 원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5%, 영업이익이 79% 각각 증가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이 6688억 원으로 집계돼 2020년 1분기보다 51% 늘어났다.
플랫폼부문은 카카오톡 광고와 거래형 커머스(상거래)사업을 합친 톡비즈, 포털사이트 다음 등과 관련된 포털비즈, 모빌리티와 간편결제 등의 신사업부문으로 구성된다.
톡비즈 매출이 3615억 원으로 확인돼 2020년 1분기보다 61% 늘어났다. 포털비즈 매출은 1175억 원으로 집계돼 1% 증가했다.
신사업 매출이 1898억 원으로 나타나 89% 증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매출 확대, 카카오페이의 결제거래액·금융서비스 확대 등에 영향을 받았다.
다른 부문 매출을 보면 콘텐츠부문 매출이 5892억 원으로 집계돼 2020년 1분기보다 38% 늘어났다.
콘텐츠부문은 웹툰·웹소설 등의 유료콘텐츠, 게임, 음악, 지식재산(IP) 사업과 기타 등으로 구성됐다.
유료콘텐츠 매출이 1747억 원으로 확인돼 2020년 1분기보다 80% 늘어났다. 글로벌 거래액의 증가가 매출 호조로 이어졌다.
게임 매출은 1303억 원으로 집계돼 35% 증가했다. 음악 매출은 1568억 원으로 나타났는데 4% 늘어났다.
IP사업과 기타 매출이 1274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55% 늘어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영상콘텐츠 매출이 늘어났고 음반 유통도 호조를 보였다.
카카오는 2월 ESG(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편) 슬로건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제시한 뒤 관련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5월 안에 카카오의 지속가능한 경영 노력과 향후 계획을 담은 ESG보고서를 내놓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