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5-06 1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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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1년 분양규모는 50만 호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라며 주택공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2021년 민간·공공·사전청약을 합한 모든 분양 규모는 약 50만 호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고 입주 물량도 46만 호로 2020년과 비슷하다”며 “주택공급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2021년 분양규모는 민간 36만2천 호~39만1천 호, 공공 9만2천 호, 사전청약 3만 호로 약 50만 호 수준이다. 2021년 입주예정 물량은 46만 호로 2020년과 비교해 1만 호가 적다.
그는 “도심복합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의 선도사업 후보지도 세 번에 걸쳐 5만9천 호 규모로 공개했다”며 “도심복합사업은 이번 달(5월)에도 3차 후보지를 추가로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울산 선바위, 대전 상서 등 신규택지는 지난달(4월) 말 1만8천 호 규모로 발표했다”며 “나머지 택지는 외지인 거래 및 지분 쪼개기 등 투기 가능성이 확인돼 철저한 사전조사와 투기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입법조치를 먼저 시행하기 위해 발표시기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철저한 점검과 사전조사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며 빠른 후속조치를 통해 2022년 지구 지정 완료 등 일정을 준수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시장의 가격 불안 대응 과정에서 서울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서울 아파트시장 가격 상승폭은 보궐선거 전보다 높아졌다”며 “특히 재건축 이슈가 있는 강남4구 등 주요 단지의 불안 조짐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에서도 정비사업의 속도를 조절하며 시장교란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며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관해서 정부와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