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 말 ‘오딘:발할라라이징’의 출시 이전까지는 실적 숨고르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 남궁훈(왼쪽)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 |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7만 원에서 6만6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5만33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성 연구원은 “오딘:발할라라이징이 2분기 말에 출시된다고 하더라도 실적 기여는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사전 마케팅은 2분기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살피면 2분기 영업이익은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107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3.9%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56.4% 줄어드는 것이다.
성 연구원은 “2020년 4분기는 가디언테일즈의 하향안정세 시기였고 올해 1분기는 뚜렷한 기대신작 일정이 없는 시기였다”며 “2020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개 분기는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숨고르기 시기”라고 분석했다.
다만 오딘:발할라라이징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되는 3분기부터는 카카오게임즈 실적이 가파르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오딘:발할라라이징의 3분기 일평균 매출은 11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오딘이 카카오게임즈의 여름 실적을 이끈다면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카카오게임즈의 겨울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754억 원, 영업이익 102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6.3%, 영업이익은 53.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