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한화토탈 주요 화학제품공장 증설 마무리, 전체 1조4700억 규모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1-05-05 16:07: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토탈이 폴리프로필렌을 비롯한 주요 화학제품 공장의 대규모 증설을 마무리했다. 

한화토탈은 충청남도 대산공장에 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을 건설하면서 에틸렌을 만드는 가스 전용 분해시설의 증설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한화토탈 주요 화학제품공장 증설 마무리, 전체 1조4700억 규모
▲ 한화토탈 충청남도 대산공장. <한화토탈>

이번 증설에는 28개월이 걸렸고 전체 5300억 원 규모가 투자됐다. 

전체 투자금액 가운데 신규 폴리프로필렌 공장을 짓는 데 3800억 원 규모가 쓰였다. 이 공장은 연간 40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번 증설을 통해 한화토탈은 폴리프로필렌 생산능력이 기존의 연간 72만 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112만 톤으로 늘어나게 됐다.

폴리프로필렌은 프로필렌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합성수지다. 전기전자소재와 식품용기 등 여러 생활용품의 원료로 쓰이는 플라스틱 소재다. 

폴리프로필렌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회용품 소비 증가 등에 힘입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토탈은 이번의 공장 건설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의 폴리프로필렌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나머지 투자금액 1500억 원은 에틸렌을 생산하는 가스 전용 분해시설을 증설하는 데 쓰였다. 이번 증설로 한화토탈은 에틸렌 생산능력이 연간 138만 톤에서 153만 톤으로 늘어났다.

에틸렌을 만드는 가스전용 분해시설은 기존의 석유화학원료인 나프타 대신 가격이 낮은 편인 액화프로판가스(LPG)를 원료로 사용하는 만큼 경제성도 더욱 높다. 

한화토탈은 폴리프로필렌 공장을 새로 짓고 에틸렌을 생산하는 가스 전용 분해시설도 증설하면서 앞으로 연간 매출이 8400억 원가량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증설을 마지막으로 한화토탈은 2017년부터 추진해 왔던 대규모 증설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전체 1조4700억 원 규모가 투자됐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증설된 공장들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수출주도 경제 바꿔야", '경제 연대' '해외투자' '해외시민 유입' 필요
윤석열 구속에 엇갈린 반응, 국힘 "사법부에 유감" 민주당 "국민 분노 덕분"
우리금융 회장 임종룡 해외투자자에 서한, "밸류업 정책 일관되게 추진할 것"
하나금융 함영주 베인캐피탈에 국내 투자 확대 요청, "새 사업기회 창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에 구속영장 발부,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굴착기 122대 수주,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박차
비트코인 1억5544만 원대 1%대 상승, 트럼프 취임 기대에 강세
[재계 뉴리더] '사촌경영' LS그룹 오너 3세대 부상, 2030년 '3세 시대' 첫 ..
영업 치우친 4대 금융 은행장 인사, 밸류업 챙길 지주 CFO 무게감 커졌다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최후 시험대', 패션 반등 해법 여전히 '안갯속'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