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왼쪽)과 조원호 인덜지 대표가 4일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교촌 본사에서 수제맥주 제조 사업을 위한 자산 양수도 계약 체결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
교촌에프앤비가 인덜지 수제맥주사업부를 약 120억 원에 인수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인덜지와 수제맥주 제조사업을 위한 유무형자산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인덜지 수제맥주사업부는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운영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수제맥주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안에 자산 양수도계약과 관련한 법적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덜지는 강원도 고성군에 연간 450만 리터의 맥주를 생산 할 수 있는 양조장을 갖추고 금강산 골든에일, 한라산 위트, 백두산 IPA, 설악산 스타우트 등 4종의 수제맥주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추가적 설비투자 없이 인덜지 양조장과 전국 1280여 개의 교촌치킨 가맹점 인프라를 통해 치맥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신성장동력인 수제맥주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며 "차별화된 수제맥주를 개발해 기존 가맹사업과 시너지효과로 가맹점과 본사 모두가 이길 수 있는(윈윈) 비즈니스모델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