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판로 확대를 돕는다.
농협창업농지원센터는 NH투자증권과 함께 네이버 해피빈에서 2021년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
▲ 농협창업농지원센터는 NH투자증권과 함께 네이버 해피빈에서 2021년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 <농협중앙회> |
올해 크라우드펀딩은 투자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대상은 6개월 교육과정의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를 수료한 청년농업인 가운데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2021년 상반기 첫 주인공은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2기를 수료하고 경남 진주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박지현씨다. 대추 방울토마토에 젊은 감성을 더해 ‘힙토’라는 브랜드를 선보였다.
농협창업농지원센터는 2017년부터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중소농업경영체와 창업농을 지원해왔다. 2020년까지 107개 농가가 참여해 4억5700만 원의 펀딩 성과를 거뒀다. 소비자의 반응에 피드백을 통해 생산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류인석 농협창업농지원센터 원장은 “청년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농식품의 판매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창농초기 빠른 시일 안에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경쟁력을 갖춰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창업농지원센터는 올해 미래 농업을 선도할 농업인의 육성을 위해 청년농부사관학교의 운영과 더불어 맞춤형 종합컨설팅, 자금투자 유치, 시제품 및 브랜드 제작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