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이 중국 생활가전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업체 메이디와 설립한 합자회사의 지분을 현금 출자 방식으로 취득한다.
쿠첸은 광동미디어쿠첸유한공사(가칭)의 지분 40%를 매입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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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희 쿠첸 대표(왼쪽)와 이궈린 메이디 생활전기사업부 총재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지분취득일은 올해 11월30일이며 취득금액은 57억8976만 원이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9.83%에 해당한다.
쿠첸은 중국 현지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중국 밥솥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중국에서 직접판매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수출을 늘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쿠첸은 이 합자회사를 통해 기술력을 제공하고 상품개발을 담당하고 메이디는 이를 현지시장에 맞춰 생산하고 판매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해 9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대희 쿠첸 대표는 체결식에서 “새로 설립하는 합자회사는 쿠첸의 기술력과 메이디의 인프라로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며 “쿠첸이 본격적으로 중국에서 성장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메이디는 중국 전기밥솥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 가전업체로 넓은 유통망이 장점으로 꼽힌다.
쿠첸은 이미 지난해 4월부터 메이디와 온라인 판매대리상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에서 쿠첸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