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 오너들, 상속세 연부연납 담보로 계열사 지분을 법원에 공탁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05-04 11:10: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그룹 오너들이 주요 계열사 지분을 법원에 공탁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4월26일 삼성전자 주식 4202만149주(0.7%)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공탁했다.
 
삼성 오너들, 상속세 연부연납 담보로 계열사 지분을 법원에 공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상속세 연부연납을 위한 납세담보로 주식을 공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 주식 3267만4500주(17.49%), 삼성SDS 주식 711만6555주(9.2%)도 공탁했다.

삼성그룹 다른 오너들도 주요 계열사 지분을 공탁했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삼성전자 주식 2412만3124주(0.4%)를 서울서부지법에 맡겼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물산 주식 526만4499주(2.82%)와 삼성SDS 주식 301만8859주(3.9%)를 공탁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물산 주식 510만9603주(2.73%)와 삼성SDS 주식 241만4859주(3.12%)를 맡겼다.

홍라희 전 관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금융권에서 대출도 받았다.

홍라희 전 관장은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증권금융, 메리츠증권 등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1조 원을 대출받았다.

이부진 사장은 삼성물산 주식을 담보로 하나은행과 한국증권금융에서 3300억 원을 대출받았다.

이서현 이사장은 삼성물산 주식을 담보로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한국증권금융에서 3400억 원을, 삼성SDS 주식으로 하나은행에서 471억 원을 각각 대출받았다.

삼성 오너들이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을 상속하기 위해 납부할 상속세는 12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상속세를 5년에 걸쳐 6회 분할 납부하는 연부연납 방식으로 납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진그룹 80년 쌓은 '유산' 돌아본 조원태 "헤리티지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KAI 임원 선임 불투명하고 내부 신뢰 못 얻는 결과 낳아, 이재명 정부 상장기업답게 ..
KAI 사장 강구영 중도하차로 민영화 논의 불거져, 실용주의 이재명 정부의 선택 주목
KAI 방산 수출 모멘텀 누리지 못해, 차재병 직무대행 체제 '리더십 공백' 길어져 걱..
[현장] 삼양식품 불닭 이어 원조로 온다, 김정수 36년 만에 '우지라면' 점유율 회복..
해외 매출 늘면 수익성 줄어드는 야놀자, 부킹닷컴 수수료에 발목잡힌 제휴사업
HD현대 3분기 영업익 1.7조로 294.5% 증가 '역대 최대', 조선·기계 호조에 ..
최태원 "젠슨황도 HBM 개발 속도 재촉 안해, SK하이닉스 준비 완벽하다는 의미"
테슬라 미국 이어 중국도 전기차 판매 감소 리스크, 정부 지원 '반토막' 예고
[3일 오!정말] 장동혁 "내일도 너무 늦다. 이재명 재판은 오늘 시작돼야 한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