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동차 타이어 수요에 따른 타이어코드 판매가격 상승과 포장용 필름의 안정적 수요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코오롱인더스트리 목표주가를 6만2100원에서 8만5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는 6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이슈에도 타이어코드는 교체용 수요가 안정적이다”라며 “앞으로 견조한 수요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타이어코드는 직물형태 고강도섬유로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며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재다.
산업자재 시황 강세는 이미 1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됐다.
베트남 타이어코드공장은 흑자 전환했으며 산업자재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35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대폭 증가했다.
필름부문의 고부가 제품 확대와 포장용 필름의 높은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필름부문 영업이익은 원재료 상승에도 제품믹스 개선효과로 이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고부가제품 확대와 안정적 포장용 수요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4조6290억 원, 영업이익 28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84.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