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3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대전함' 진수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해군의 신형 호위함을 진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3일 옥포조선소에서 대공·대함·대잠수함 작전 수행능력을 갖춘 2800톤 급 신형 호위함 '대전함' 진수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대전함은 노후화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신형 호위함 8척을 확보하는 'Batch-II' 사업의 5번째 함정이다.
호위함은 해상에서 보급 부대 또는 상선 선단을 호위하는 것을 기본임무로 한다. 초계함은 대함전 및 대잠전 수행이 가능하며 주로 연안 경비 임무를 수행한다.
해군은 광역시, 도의 지명을 호휘함의 함명으로 사용해 온 전통에 따라 이번 5번 함의 함명을 '대전함'으로 결정했다.
대전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4m. 무게 2800톤으로 최대 속력은 30노트(시간당 56km)이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전함은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 대함유도탄, 장거리 대잠유도탄 등 최신 무기체계를 장착했고 잠수함 탐지능력도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대전함은 마무리 의장공사와 운항테스트 등 전력화 시험을 거쳐 2022년 말 해군에 인도된다.
이날 진수식에는 부석종 해군함모총장을 비롯해 정승균 기획관리참모부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