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공작기계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MBK파트너스로 변경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일 “MBK파트너스를 공작기계 사업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기로 합의하고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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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왼쪽)과 최형희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 |
두산인프라코어는 앞으로 MBK파트너스와 실사와 매각조건 협의를 진행한 뒤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2월23일 공작기계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탠다드차타드(SC)PE를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밟아왔다.
하지만 두산인프라코어와 SCPE 사이에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으며 본계약 체결이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매각 무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최형희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이 매각이 무산되지 않을 것이라며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결국 두산인프라코어는 29일 SCPE뿐 아니라 다른 매수 협상자들과도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 결과 MBK파트너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작기계사업부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부분으로 지난해 상반기 매출 6606억 원, 영업이익 645억 원을 냈다. 공작기계사업부 매각 가격은 1조2천억 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