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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현재 금융지원기조 유지, 긴축발작 없도록 시장과 소통"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1-04-30 17: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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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확실하게 극복하기 위해 현재와 같은 금융지원기조를 유지한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이후 긴축발작(테이퍼 텐트럼)과 같은 시장충격이 없도록 해외당국 및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고 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33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은성수</a> "현재 금융지원기조 유지, 긴축발작 없도록 시장과 소통"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021년 4월30일 한국국제금융학회·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글로벌 경제정책 정상화 기대에 따른 금융시장 위험요인과 정책과제' 세미나 영상 축사를 통해 발언하고 있다. <한국국제금융학회 유튜브 갈무리.>

은 위원장은 30일 한국국제금융학회·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글로벌 경제정책 정상화 기대에 따른 금융시장 위험요인과 정책과제' 세미나 영상 축사에서 이렇게 밝혔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가계와 기업부채가 급증하는 등 금융시장에는 불안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금융시장 충격에 대비하는 동시에 금융 펀더멘털을 튼튼히 해야할 시점이다"고 짚었다.

그는 "금융위원회는 당면한 위기의 확실한 극복을 위해 현재 금융지원 기조를 확고히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유예기간과 한시적으로 완화했던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예대율 적용기간을 연장한 사실을 들어 "금융권의 실물부문 자금공급 확대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지속적 노력하고 이상징후 감시와 리스크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관리와 관련해서 은 위원장은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가운데 국민 생활안정을 위해 주거 사다리 형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균형감있게 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대출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 및 유동성 규제완화 등 한시적 지원조치와 관련해서는 점진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만기연장을 재차 희망한다면 분할상환을 전제로 이를 허용하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충분한 적응기간을 부여해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이후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전개상황, 실물여건, 금융위험 누적 여부 등을 점검하고 당국의 상황인식과 대응조치 운용방향을 주기적으로 제시하면서 시장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과거 테이퍼 텐프럼(긴축발작)과 같은 급격한 시장충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외당국 및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공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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