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해외현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30일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7800원에서 94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대우건설 주가는 7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분기별 매출이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 알포 신항만구, 나이지리아 NLNG T7 등 해외에서 수주한 프로젝트의 공정률이 본격화하면서 토목과 플랜트 매출 반영이 분기별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베트남 현장에서도 1단계 잔여 아파트 입주분과 하반기로 예상했던 2단계 1차 빌라분 매출이 2분기부터 반영된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연간 매출이 약 2600억 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연간 3만5천 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미분양 세대가 없을 만큼 분양시장이 호황이라 연간 계획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분양 세대는 4천 세대다.
대우건설은 2020~2021년 2년 동안 평균 3만4천 세대를 분양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앞으로 건축과 주택부문의 연간 매출이 조 단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건축과 주택부문에서만 매출 6조27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건축과 주택부문 매출이 23.5% 늘어나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4566억 원, 영업이익 802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43.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