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020년 1월 싱가포르 우드랜드 병원 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쌍용건설> |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코로나19에도 해외출장길에 올랐다.
쌍용건설은
김석준 회장이 27일 싱가포르 사업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출장을 떠났다고 29일 밝혔다.
김 회장의 싱가포르 출장은 2020년 2월 이후 15개월만이다. 김 회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9월에도 두바이 현장으로 출장을 떠났다.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모두 5곳으로 금액으로는 2조1천억 원 규모다.
김 회장은 출장기간에 먼저 싱가포르 우드랜드 병원 현장과 포레스트 우즈 콘도미니엄 현장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하고 발주처와 면담한다.
우드랜드 병원은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병원으로 약 7만660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7층 8개동, 1800병상 규모로 들어선다. 공사비는 약 8800억 원(7억4천만 달러)에 이른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정부 육상교통청에서 발주한 싱가포르 남북 고속도로 N102·N111공구(8500억 원)와 도심지하철 TEL308공구(3050억 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김 회장의 출장을 두고 “온라인 화상회의를 진행했던 것에 한계를 느껴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발주처와 만나기 위한 것”이라며 “한동안 미뤄졌던 대형 프로젝트의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주를 위한 발주처 미팅 등 전략적 영업의 목적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