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두 번째)가 4월29일 서울시 서대문구 NH농협생명 콜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NH농협생명 콜센터를 찾아 판매채널의 제도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은 위원장은 29일 특별방역주간이 시행됨에 따라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시 서대문구 NH농협생명 본사와 콜센터를 방문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상황을 살피고 보험설계사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콜센터 지점장과 보험설계사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장시간 고객과 통화를 하는 업무의 특성상 피로감이 크고 소비자 불만도 발생하고 있다”며 “전화로 보험을 모집하는 절차가 효율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은 위원장은 “현재 설계사는 기계처럼 설명하느라 피곤하고 반면에 소비자는 상품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대면·전화·디지털 모집채널이 상호결합·보완·혁신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5월 안에 디지털·비대면 모집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은 위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초기 영업현장의 일부 혼선에는 신속하게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안정을 찾도록 힘쓰겠다”며 “설계사들도 소비자와 접점에서 새로운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지금은 앞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을 차단할 수 있는 매우 엄중하고 중대한 시기”라며 “특히 보험업권은 밀접·밀집한 환경에서 콜센터 영업이 이뤄지고 있어 더욱 높은 수준의 주의가 요구되는 만큼 보험업계가 코로나19 방역에 모범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