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는 28일 인도 에너지회사 베단타그룹의 자회사인 TSPL과 1006억 원 규모의 발전소 운영 및 정비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 이정민 한전KPS 해외발전사업처 사업운영실 실장(왼쪽)과 비카스 샤르마 TSPL 최고경영자(오른쪽)가 28일 발전소 운영 및 정비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KPS>
계약에 따라 한전KPS는 1980MW 규모의 인도 탈완디 사보 발전소를 대상으로 5월1일부터 5년 동안 운영 및 정비서비스를 제공한다.
탈완디 사보 발전소는 인도 북서쪽 펀자브주에 전력을 공급하는 화력발전소다.
한전KPS는 1998년부터 인도에서 발전소 운영 및 정비 사업을 맡아왔는데 500MW 이상의 대용량 발전소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KPS는 이번 사업수주를 발판으로 대용량 발전설비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인도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가진 국내 부품 제조사 및 민간 정비회사와 동반진출도 추진한다.
김범년 한전KPS 사장은 “전력산업의 ESG경영 정책에 맞춰 발전설비 환경오염물질의 배출 최소화 및 고품질 정비서비스 제공을 통해 클린 발전소를 구현하겠다"며 "안정적 설비운영에 최선을 다해 인도의 발전소 운영 및 정비 시장에 정비기술표준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