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4-29 14: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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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와 카페24가 정부의 중소유통 풀필먼트 구축사업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중소유통 풀필먼트 구축으로 관련 업계의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 (왼쪽부터) 코리아센터, 카페24 로고.
정부는 디지털 유통경쟁력 강화방안을 일환으로 중소유통 공동활용 풀필먼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풀필먼트란 단순 배송을 넘어 물류센터에서 고객 주문에 맞춰 제품을 고르고 포장해 배송하고 고객 요청에 따라 교환과 환불까지 해주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정부는 중소유통사가 공동으로 활용할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해 중소유통사에 물류배송의 기반을 마련해 준다는 계획을 세웠다.
풀필먼트센터가 완성되면 중소유통사들의 온라인 주문 대응, 다품종 소량 주문처리 및 효율적 재고관리, 신속배송, 지역 공급망과 연계한 전용상품 기획·판매 등이 가능해진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소비자도 중소유통사들의 풀필먼트센터가 구축되면 상품 확인과 빠른 배달로 쇼핑·배송 선택권이 확대될 것이다”며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5월11일부터 6월10일까지 전국 지자체, 지역소재 경제진흥원 등을 통해 풀필먼트 구축사업 참여 공고를 진행한다.
전국 39개 유통센터 가운데 공모에 지원한 센터를 대상으로 풀필먼트시스템 적용이 적합한지 여부를 평가한다. 6월 안으로 두 곳을 시범 선정해 2022년까지 풀필먼트를 구축한다.
풀필먼트센터가 완성되면 온라인 주문 대응, 다품종 소량 주문처리, 효율적 재고관리, 신속배송, 지역 공급망과 연계한 전용상품 기획·판매 등이 가능해진다.
이에 풀필먼트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리아센터와 카페24가 수혜를 볼 기업으로 꼽힌다.
코리아센터는 풀필먼트서비스와 함께 온라인쇼핑몰 솔루션, 글로벌 상품 구매 솔루션, 빅데이터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옥션, 지마켓, 11번가 등) 연동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회사다.
코리아센터는 상품의 게시부터 소비자 수령까지 이커머스의 밸류체인의 모든 영역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체개발한 솔루션을 통해 이커머스의 각 단계에 맞는 서비스 제공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온라인쇼핑몰에서 상품정보 대량등록, 상품별·카테고리별 이벤트 예약 스케쥴링, 입점업체 관리기능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해킹, 정보유출 등의 공격을 방어하는 자체 암호화 솔루션도 제공하며 해킹 공격 전담 대응센터까지 운영하고 있다.
카페24는 호스팅서비스를 시작으로 이커머스 종합솔루션기업으로 성장했다.
풀필먼트서비스와 함께 쇼핑몰 솔루션과 광고·마케팅 솔루션, 해외 역직구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카페24는 핌즈를 인수해 재고관리 솔루션서비스를 강화했다.
강보연 NICE평가정보 연구원은 “온라인에서 물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이커머스 시장은 기존 오프라인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과 접목하고 있는 이커머스산업은 지속적 확대가 예상되며 카페24의 이커머스 솔루션사업 또한 동반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