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이 LG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진들에게 선제적 변화와 혁신을 거듭 강조했다.
LG그룹이 27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도 이천의 LG인화원에서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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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무 LG 회장. |
구 회장은 이 전략회의에서 "글로벌 경영환경과 경쟁 양상은 우리에게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절박함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LG그룹의 수익구조 개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시장의 흐름에 맞게 사업구조를 바꿔내야 한다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
구 회장은 "생산과 연구개발, 마케팅 등 모든 경영 활동을 제대로 재점검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저와 여러분이 앞장서서 끝까지 실행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LG그룹 최고경영진은 이틀 동안 20시간에 걸쳐 글로벌 경제와 산업의 환경 변화 속에 LG그룹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40명 가량이 참석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사업환경에서도 미래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지속성장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고경영진이 진지한 논의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