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4-28 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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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중국 바이오기업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기술수출했다.
LG화학은 중국 바이오기업 트랜스테라바이오사이언스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LC510255를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사장.
LG화학은 계약규모와 계약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두 회사 합의하에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트랜스테라바이오사이언스는 중국 시장에서 LC510255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했다.
중국 이외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LG화학이 그대로 보유한다.
두 회사는 개발 권리지역에서의 경험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LC510255는 과민성 면역기능 조절 단백질인 S1P1의 발현을 촉진하는 신약 후보물질로 LG화학은 경구제(먹는 약)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LG화학은 LC510255의 전임상 및 임상1상을 통해 면역세포 감소효과 등을 확인했다.
LG화학은 2020년 트랜스테라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기도 했다.
트랜스테라바이오사이언스는 중국 난징에 위치한 염증성 질환 및 항암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사장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약 후보물질 확보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