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렸다.
대형정보기술(IT)기업들의 실적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등 시장에 영향을 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6포인트(0.01%) 오른 3만3984.93에 장을 마감했다. |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6포인트(0.01%) 오른 3만3984.9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90포인트(0.02%) 내린 4186.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56포인트(0.34%) 하락한 1만4090.22에 각각 장을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대형정보기술기업들의 실적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시가총액 상위 정보기술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이번주 발표된다.
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테슬라 주가는 약 4.5% 하락했다.
테슬라의 분기 순이익 증가는 비트코인 투자와 탄소배출권 판매수익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팩트셋 집계를 인용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3분의 1가량이 분기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88%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긍정적 실적에도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주가는 크게 오르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팩트셋 집계를 보면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58%만이 발표 당일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