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분기부터 전기차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포함한 중대형전지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SDI 목표주가 8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삼성SDI 주가는 68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은 2분기 흑자로 돌아설 것이다”며 “하반기 중대형전시사업의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삼성SDI 전체 영업이익도 계단식으로 증가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전기차배터리는 유럽 완성차기업으로 대상으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우디 e-트론, 피아트 500e, 폴크스바겐 파사트GTE 등의 전기차가 삼성SDI 배터리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저장장치는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한국시장이 위축된 영향을 벗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다른 배터리부문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 원형전지분야에서도 미국 전기트럭업체를 대상으로 한 전기차배터리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파우치전지는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 등 보급형 모델로 공급이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3조8603억 원, 영업이익 1조44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22.7%, 영업이익은 5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