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쌍용차 노조위원장 “고통분담하지만 일방적 구조조정은 안 된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4-26 18:22: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쌍용차 노조위원장 “고통분담하지만 일방적 구조조정은 안 된다”
▲ 정일권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일권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이 기업회생 과정에 적극 협력하겠지만 일방적 인력 구조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쌍용차 노조는 26일 서울 국회와 KDB산업은행, 서울회생법원 앞에서 경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시위를 시작했다.

정 위원장은 국회 앞 1인시위에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고통분담을 하겠지만 일방적 구조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선 쌍용차를 정상화할 방안을 강구해 정책적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까지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쌍용차가 원하는 것은 공적 자금이 아니라 산업은행 대출이다”며 “대출을 해주면 열심히 일해 갚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현재 기업회생계획의 일환으로 일부 조직을 통폐합한 뒤 임원규모를 30%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임원 감축 이후에는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정 위원장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게 이뤄질 가능성을 놓고는 “내부적으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논의 기구가 있는 만큼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잠재적 투자자였던 HAAH오토모티브를 향한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뒀다.

정 위원장은 HAAH오토모티브를 선호하는 이유로 미국 유통망을 꼽으며 “시간이 더 있다면 HAAH오토모티브를 설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HAAH오토모티브가 중동이나 캐나다 자본을 설득하지 못했다는 통보를 4월2일에 받았는데 법정관리에 들어가도 참여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HAAH오토모티브는 연 10만 대 이상을 해외에서 유통할 수 있다고 했고 실제 능력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유진투자 “체코 원전 수주해도 한전은 별다른 이익을 보지 못할 가능성" 김홍준 기자
바이트댄스 '틱톡' 미국 사업권 매각 준비하나, 중국 서비스와 알고리즘 분리 김용원 기자
[분양진단] 삼성물산 하반기 분양 몰려 래미안 원펜타스 포함 서울 강남 재건축 주목 장상유 기자
삼성전자 AMD 3나노 파운드리 수주 유리해져, TSMC 공급 부족에 반사이익 김용원 기자
메리츠증권 “이수페타시스 목표주가 상향, AI 가속기 매출 증가 전망” 박혜린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1%로 역대 최저, '여소야대 잘된 일’ 53% 김대철 기자
한국 엔터사 음반 매출 의존 사업구조에 외신 비판, "BTS 공백보다 더 큰 문제" 김용원 기자
영화 ‘퓨리오사:매드맥스사가’ 1위 등극, OTT ‘선재 업고 튀어’ 3주 연속 1위 김예원 기자
대통령실 종합부동산세 개편 검토, “종부세는 기본적으로 폐지가 맞다” 조승리 기자
롯데손보 새 주인 찾기 성공할까, 관건은 2조 규모 높은 매각가격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