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러스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해 세포배양기를 도입했다.
한국코러스는 지난해 11월 러시아 국부펀드와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 한국코러스 춘천바이오공장. <한국코러스 홈페이지> |
한국코러스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상업생산을 위해 1천 리터 규모의 세포배양기(바이오리액터) 세트 4대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코러스는 컨소시엄 참여 기업에도 세포배양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스푸트니트V 기술을 이전받은 이수앱지스가 먼저 세포배양기를 넘겨받는다.
이수앱지스는 올해 3월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로부터 스푸트니크V 생산 관련 기술을 이전받고 19일부터 시험생산을 하고 있다.
한국코러스는 자체 생산시설만으로 위탁생산을 감당할 수 없어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바이넥스, 보령바이오파마, 이수앱지스, 종근당바이오, 큐라티스 등 국내 6곳 기관 및 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한국코러스와 컨소시엄 참여 기업이 생산하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수출된다. 한국코러스가 스푸트니크V 1억5천만 도즈분을 생산하고 나머지 5억 도즈분은 컨소시엄 참여 기업이 맡는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 및 미생물학연구소가 2020년 8월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러시아 국부펀드는 스푸트니크V의 개발을 지원했으며 해외 공급과 생산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