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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임원 30% 줄이는 방안 검토, 노조에도 고통분담 요구할 듯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4-25 12: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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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임원 규모를 30%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쌍용차 안팎에 따르면 회생계획의 일환으로 일부 조직을 통폐합한 뒤 임원규모를 30%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쌍용차 임원 30% 줄이는 방안 검토, 노조에도 고통분담 요구할 듯
▲ 쌍용자동차 기업로고.

쌍용차 임원은 3월 말 기준으로 33명으로 구조조정 대상은 투자 유치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예병태 전 대표이사와 정용원 법정관리인을 제외하고 10여 명이 될 것으로 자동차업계는 바라본다.

쌍용차는 조만간 임원의 퇴직금 예산을 확보하고 자금 집행을 위해 법원의 승인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가 임원 감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자동차업계에서 나온다. 

노조가 인적 구조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임원 구조조정을 먼저 실시하고 노조에 고통 분담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쌍용차는 유동성 위기로 올해 들어 직원에게 임금의 50%만 주고 나머지는 지급을 미뤘다. 

쌍용차는 현재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회생계획인가 전 인수합병(M&A)’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회생계획인가 전 인수합병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회사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기 전에 매각절차를 밟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면 채권자 목록 제출 및 채권조사, 조사위원의 조사보고서 제출, 관계인 설명회, 회생계획안 제출, 관계인 집회(회생계획안 심의 및 결의), 법원의 회생계획인가 결정, 회생계획 종결 결정의 순서로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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