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안전관리시스템 하이오스(HIoS)의 기능을 추가 개발해 현장안전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만든 안전관리시스템 하이오스에 3개 기능을 추가해서 기존 4개의 사고 대응기능을 포함해 모두 7개의 현장안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 현대건설의 안전관리시스템 하이오스(HIoS)가 적용된 대구전산센터 사무실 입구. <현대건설> |
하이오스(HIoS)에 추가되는 기능은 근로자 감염 대응기능, 침수 대응기능, 화재 대응기능이다.
'근로자 감염 대응기능'은 열화상카메라와 진출입 게이트를 연동해 현장에 출입할 때 근로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발열증상이 감지되면 진입을 금지하는 기능이다.
현장 안에서 모든 근로자의 동선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작업구간과 시간 등 상세 이동경로를 하이오스에 빅데이터로 저장한다.
빅데이터에 저장된 정보는 현장 안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면 정부 등 관계기관에 제공된다.
'침수 대응기능'은 하저터널 등 지하공간 건설현장의 침수사고 위험에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침수, 수위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달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특히 여름 장마철 등 비가 많이 오는 기간에 현장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돕는다.
현대건설은 화재에 사전대응하기 위해 건설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가연성 가스 등의 누출을 미리 감지해 알람을 제공하는 '화재 대응기능'도 개발했다.
화재 대응기능은 센서가 감지한 가스종류별 이력정보를 차트로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사후이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리 입력된 임계값과 차이가 나는 가스수치가 감지되면 안전관리 담당자 혹은 미리 지정된 관리자에게 문자로 위험상황을 실시간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스마트건설 혁신현장인 '대구 정부통합전산센터'에 추가기술을 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고 앞으로 다른 현장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이오스에 저장되는 근로자 위치 및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며 "글로벌 건설사 위상에 걸맞은 스마트안전 관리방식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성 높이기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