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서울-온 스튜디오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제38대 시장 비대면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5월 초 ‘서울비전2030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 대안을 마련한다.
오 시장은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서울-온스튜디오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제38대 시장 비대면 취임식에서 “공정과 상생의 정신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5월 초 ‘서울비전2030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 비전과 의제, 대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방역과 서민경제의 조화로운 병행, 공정과 상생을 바탕으로 2030 청년세대가 희망을 품는 ‘청년서울’ 건설, 신속하지만 신중한 주택정책, 1인 가구가 행복한 서울,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비전 마련 등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도시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어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5월 초까지 서울비전2030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겠다”며 “행정기관·정책 전문가·시민사회 대표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는 글로벌 경쟁력, 안심과 안전, 균형발전, 생활인프라, 공정·상생 등 모두 5개 분과로 구성돼 실현 가능한 의제와 대안을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종식을 첫 번째 과제로 잡았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종식하고 위급한 현상황을 안정시키는 게 서울시장으로서의 제1 지상과제”라며 “정부와 협력해 방역체계를 철저히 유지하되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는 일률방식의 방역수칙은 정부와 긴밀히 논의해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부동산정책을 두고 “주택의 신속한 공급을 위해 관습적으로 유지해온 도시계획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며 “그 시작으로 정비구역 지정절차 단축과 함께 안전진단기준 완화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장기전세주택사업을 통해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부동산투기 차단조치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의 1인가구가 늘고 있어 특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며 “2030 청년층, 50대 이상 중장년층, 여성 등 다양한 1인가구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준비해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