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한화 질산설비 40만 톤 증설에 1900억 투입, "정밀화학기업 도약"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1-04-19 17:29: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 질산설비 40만 톤 증설에 1900억 투입, "정밀화학기업 도약"
▲ 한화 질산 사용계획. <한화>
한화가 질산공장을 증설해 정밀화학분야 사업을 확장한다.

한화 글로벌부문은 2023년까지 모두 1900억 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질산공장을 짓는다고 19일 밝혔다.

한화는 이번 질산 생산설비 투자를 통해 연간 질산 생산규모를 기존 12만 톤에서 52만 톤으로 40만 톤 늘린다.

한화는 질산을 자체소비 뿐 아니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증착 및 세정용 소재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 관계자는 "단순히 질산의 생산량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정밀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질산 생산설비 투자가 끝나면 한화는 한화솔루션과 '질산-질산유도품 디니트로톨루엔(DNT)-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로 이어지는 질산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디니트로톨루엔은 질산과 톨루엔의 화학 반응으로 생산된다. 디니트로톨루엔은 가구 내장재와 자동차 시트의 폴리우레탄 제조에 사용되는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의 원료다.

앞서 3월 한화솔루션은 2023년까지 1600억 원을 투자해 매년 디니트로톨루엔 18만 톤을 생산하는 공장 설립계획을 발표했다.

한화는 한화솔루션이 매년 디니트로톨루엔 18만 톤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질산 13만 톤을 직접 공급하게 된다.

한화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질산 및 질산유도품시장을 넘어 중국, 태국 등 아시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