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인식과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포스코ICT는 '비전 AI'가 행동인식부분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 포스코ICT가 개발한 '비전 AI'가 적용된 CCTV 영상 모습. <포스코ICT>
비전 AI는 CCTV 등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딥러닝을 적용해 자동인식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행동인식 관련 인증은 수백개의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영상을 분석해 위험요인이 발생하기 2초 전부터 위험 발생 이후 10초 이내에 탐지해야 성공으로 판정된다.
뿐만 아니라 전체 영상 가운데 90% 이상을 정확하게 검출해야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포스코ICT는 행동인식 부분의 필수 항목인 ‘침입’과 ‘배회’, ‘방화’ 등의 분야에서 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위험한 작업장 출입자의 헬멧, 장갑, 보호복 등 안전장비 착용상태까지 체크하는 역할까지도 할 수 있다.
영상인식이 탑재된 지능형 CCTV시장 규모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MS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상인식이 탑재된 세계 지능형 CCTV시장은 2020년 298억 달러(약 35조 원)로 5년 전보다 79.51% 늘었다.
포스코ICT는 “비전 AI를 탑재한 현장의 CCTV는 기존의 '눈'의 역할을 넘어 사람을 대신해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두뇌'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며 “검정된 성능을 바탕으로 CCTV와 연계해 영상에 포착된 움직임을 자동으로 탐지 및 분석해 위험한 상황을 경고하는 등 산업현장별 특성에 맞는 스마트한 안전 및 보안관리 플랫폼을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