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성우 LG화학 석유화학·글로벌사업추진총괄 부사장(왼쪽)과 ISCC의 국내 공식 대행사인 컨트롤유니온코리아의 이수영 대표이사가 19일 ISCC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화학 > |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식물성 원료 기반의 바이오 제품(Bio-balanced)의 친환경 국제인증을 받았다.
LG화학은 19일 폐식용유와 팜오일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생산하는 바이오 제품에 관한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고흡수성수지(SAP), 폴리올레핀(PO), 폴리카보네이트(PC) 컴파운드(복합수지) 등 모두 9개의 바이오 제품에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들은 정보기술(IT) 및 가전제품, 자동차, 기저귀 등의 소재로 사용된다.
이와 함께 바이오 제품의 원료부터 생산, 구매와 판매로 이어지는 가치사슬(밸류체인) 전체도 같은 인증을 획득했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친환경바이오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ISCC는 세계 친환경원료 제조사와 비정부기구(NGO), 연구기관 등 130여 곳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LG화학은 ISCC가 투명한 심사기준과 까다로운 인증절차로 친환경 인증분야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ISCC Plus 인증을 통해 친환경바이오제품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친환경 인증 제품 및 사업장을 지속해서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제품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