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모병제 전환’과 ‘남녀 의무군사훈련’ 등 파격적 제안을 담은 책을 내놓는다.
박 의원은 내년 대통령선거 도전 의사를 이미 밝혔다.
박 의원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저서 ‘박용진의 정치혁명’이 19일 나온다"며 “‘정치혁명’이란 제목에는 정치 스스로 혁명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와 정치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어야 한다는 정치의 본질이 담겼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저서를 통해 현재의 징병제를 폐지하되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40~100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실시해 예비군으로 양성하자는 구상이 담겨 있다. 모병제와 남녀 의무군사훈련을 제안한 셈이다.
박 의원은 “모병제와 함께 최첨단 무기체계와 전투 수행 능력을 지닌 예비군을 양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치개혁방안으로는 국회의원 증원을 제안했다.
국회의원 수를 늘리는 데 국민적 반감이 클 수도 있지만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인을 퇴출하고 국회의 수준을 높이려면 증원을 통한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1차적으로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수를 330명으로 10% 늘리는 방안을 내놓았다.
대통령과 청와대의 권력을 축소하자는 제안도 책에 담았다.
박 의원은 “국민 행복을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한민국을 두근두근 가슴 뛰게 할 박용진의 도전에 응원을 보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