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신세계센트럴시티 소재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사진. <신세계 홈페이지 갈무리> |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가 시내면세점인 강남점 문을 닫는다.
6일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디에프는 7월 중 서울 서초구 신세계센트럴시티 내 강남점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2018년 강남점 영업을 시작한 지 3년 만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이 운영하는 면세점 매장은 시내면세점인 명동점과 부산점, 공항면세점인 인천공항점 등 3곳으로 줄어든다. 강남점 근무자들은 명동점 등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된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2020년 426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영업수지가 적자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매해 150억 원에 이르는 강남점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에게 "강남점 영업중단은 회사 생존을 위한 사업재편의 일환"이라며 "면세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