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씨티그룹, 한국 포함 13개 국가에서 소비자금융사업 출구전략 추진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1-04-16 11:06: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씨티그룹이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의 소비자금융사업을 접는다.

16일 한국씨티은행 모기업인 씨티그룹에 따르면 지속적 사업전략 재편의 일환으로 아시아,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13개 국가에서 소비자금융사업의 출구전략을 추진한다.
 
씨티그룹, 한국 포함 13개 국가에서 소비자금융사업 출구전략 추진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씨티그룹은 한국을 포함한 특정국가의 실적이나 역량의 문제에 따른 결정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룹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부문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단순화할 필요성에 따른 결정이라는 것이다.

한국씨티은행도 씨티그룹의 전략에 맞춰 소비자금융사업을 국내에서 철수하고 기업금융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국씨티은행은 사업재편의 구체적 일정은 정해져 있지 않으나 이사회와 함께 충분한 시간을 지니고 고객 및 임직원 모두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후속 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감독당국과 필요한 상의를 거쳐 이를 공개하고 관련 당사자들과의 충분한 협의 아래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씨티그룹은 1967년 국내지점 영업을 시작으로 2004년 한국씨티은행을 출범한 이래 줄곧 한국시장에 집중해 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금융사업을 중심으로 한 한국 내에서 사업을 재편해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 은행장은 "이 과정에서 고객들을 충분히 지원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며 "아울러 한국 금융시장에 관한 투자뿐 아니라 장기적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한국사회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아우디 Q4 e-트론' 집단분쟁조정 절차 시작, 에어컨 결함 무상수리 요구
미국 중국산 배터리 소재에 상계관세 부과하기로, 전기차 가격 상승 전망
하나증권 "현대백화점 하반기 백화점 성장률 회복, 면세점·지누션 흑자전환"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2620선 상승 마감, 원/달러 환율 1387.2원
개인정보위원장 고학수 강력 제재 예고, "SK텔레콤 해킹사고 '역대급', 유출정보 싱가..
케이뱅크 상장 앞길 불확실성 여전, 최우형 임기 내 영입 이유 입증할 수 있을까
AI 경쟁력 잃은 애플, 닫힌 생태계 연다 "외부 개발자도 AI 소프트웨어 개발 가능"
미국 "해군력 저하될라" 한국 조선에 진한 러브콜, HD현대미포 HD한국조선해양 역대 ..
하나증권 "코스메카코리아 실적은 저점 통과, 하반기 매력도 확대"
트럼프 환경 규제 완화도 일론 머스크에 '특혜', xAI 데이터센터 논란 커진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