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제3차 김해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강덕출 김해시 부시장(중앙)과 시소상공인연합회, 코스트코 관계자가 상생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해시> |
코스트코가 2022년 상반기에 김해점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김해시는 13일 시청에서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 대표와 코스트코 관계자 등 11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어 지역사회 기여방안 등의 안건에 상호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개월 동안 수차례 회의를 거듭한 끝에 상호 상생협약을 맺은 것이다.
코스트코가 김해점 입점을 추진하자 지역 소상공인들이 반발하면서 그동안 갈등을 빚어왔다. 하지만 이번 상생협약이 타결됨에 따라 코스트코는 2022년 상반기에 경상남도에서 처음으로 김해에 지점을 열게 됐다.
이번 상생협약의 주요내용에는 판매품목 취급 제한, 지역민 우선채용, 지역금융기관을 통한 예치금 예치로 소상공인 대출지원, 지역 우수제품 입점, 대규모 광고·홍보 제한, 무료배달서비스 제한, 기부·장학사업,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이 담겼다.
코스트코는 2020년 9월 김해시로부터 건축허가서를 받고 올해 초 국토안전관리원의 안전관리 계획서 심사를 통과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움이 되는 합의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지역협력계획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