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4-14 10: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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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최근 온·오프라인 유통기업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격경쟁에 뛰어들었다.
롯데마트는 15일부터 이마트가 최근 내놓은 500개 생필품 ‘최저가 보상 적립제’에 맞서 해당 상품의 가격을 이마트몰에서 제시하는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 롯데마트, 500개 상품 엘포인트 5배 적립.
롯데마트는 이에 더해 해당 상품을 쿠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롯데마트GO’를 이용해 결제하면 엘포인트를 기존보다 5배 더 적립해주기로 했다.
다만 롯데마트는 대형마트들의 생필품 가격차가 실제 크지 않다는 점과 가격을 비교하는 데 따른 피로감을 줄이는 차원에서 매일 실시간으로 가격비교를 하는 대신 주간 단위로 가격 대응을 한다. 롯데마트는 매주 수요일 상품들의 가격을 비교해 최저가를 정한 뒤 목요일부터 최저가를 적용한다.
롯데마트 경쟁사인 이마트는 8일부터 쿠팡의 로켓배송상품과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의 배송상품 가운데 500개 가공, 생활용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비교해 이마트보다 더 저렴한 상품이 있으면 차액을 e머니(이마트 앱 전용 쇼핑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최저가 보상적립제를 내놓았다.
그 뒤 마켓컬리도 콩나물과 두부, 라면 등 60여 가지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하는 정책을 시작하는 등 유통업계에 최저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