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상향, "유럽 신공장 착공해 양극재 공급 늘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4-14 09:15: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유럽진출과 주요 고객사인 전기차배터리회사 성장에 양극재 공급이 늘어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상향, "유럽 신공장 착공해 양극재 공급 늘어"
▲ 김병훈(왼쪽)·권우석 에코프로비엠 공동대표.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8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주요고객인 삼성SDI은 폴크스바겐 파워데이로,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소송 합의로 성장성이 재확인됐다”며 “올해 하반기 유럽 신공장(CAM7) 착공을 통해 에코프로비엠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2021년 9만 톤, 2022년 10만5천 톤, 2023년 13만 톤, 2024년 18만 톤 등 공격적 증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의 성장성에 의문부호가 붙어 상대적으로 소외되면서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다.

폭스바겐 파워데이를 통해 각형배터리를 생산하는 삼성SDI를 향한 기대가 커진데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과 소송 합의로 미국 배터리사업 불확실성을 제거하면서 에코프로비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유럽진출과 삼성SDI 시장 지배력 확대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양극체업체들 중 포스코케미칼이 가장 먼저 유럽 투자를 결정했으며 다음 순위는 에코프로비엠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착공하는 CAM7 공장이 에코프로비엠 유럽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초기 생산규모는 3만 톤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 삼성SDI 헝가리 법인 생산능력 확대속도에 맞춰 11만 톤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폴크스바겐 파워데이를 통해 각형배터리 성장 잠재력이 확인돼 삼성SDI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SDI의 주요 양극재 공급사로서 추가가치(프리미엄)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850억 원, 영업이익 17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70.0%, 영업이익은 97.6% 증가한 것이다.

전기차(EV)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공급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견조하게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1분기 전기차 배터리용 매출비중은 50%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