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19년을 시작으로 늘어난 주택분양을 중심으로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 주식의 목표주가 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대우건설 주식은 662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2019년을 기점으로 주택분양이 늘어나고 있다"며 "주택,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2019년 2만1천 세대, 2020년 3만3천 세대를 분양했고 2021년 3만5천 세대를 분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4천 세대를 분양한 것으로 추정됐다. 상반기에는 1만7천 세대 분양을 목표로 내놨다.
이밖에 지난해 수주한 2조 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인7, 2조9천억 원 규모의 이라크 신항만 등 해외 대형사업도 공정률이 진행됨에 따라 매출 기여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지분 50.75%를 지닌 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가 대우건설 지분 매각을 추진함에 따라 주가 변동 가능성은 있다"며 "하지만 실적 개선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088억 원, 영업이익 149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23.6% 각각 늘어난 것이다.
2021년 연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9조6440억 원, 영업이익 69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22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