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오늘Who] KT&G 이사회 해외사업 경험 보강, 백복인 갈 길은 글로벌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1-04-13 15:15: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이 해외사업에 밝은 이사진들과 손발을 맞추며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백 사장이 재연임 첫해 어떠한 성적표를 받아들지는 해외 신시장 개척 등 해외사업 성과에 달려있다.
 
[오늘Who] KT&G 이사회 해외사업 경험 보강,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891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백복인</a> 갈 길은 글로벌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13일 KT&G에 따르면 2025년까지 해외진출 국가를 200여 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 신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KT&G가 현재 103개 나라에 담배를 수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년에 약 20개 나라를 새롭게 발굴해야 한다.

KT&G가 올해 이사회를 구성하면서 ‘글로벌’에 방점을 찍은 것도 백 사장의 해외진출 전략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KT&G는 올해 사외이사를 1명 늘리고 사내이사 1명을 바꾸는 과정에서 해외사업에 밝은 인물들을 발탁했다.

임민규 전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과 방경만 KT&G 사업부문장 겸 전략기획본부장이 3월 말부터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KT&G는 임민규 전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을 사외이사로 내정하며 “글로벌기업과 사업협력, 해외사업 진출경험 등 해외시장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경영자로서 이해관계자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고 탁월한 경영성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흥렬 KT&G 수석부사장이 맡고 있던 사내이사에는 방 부문장이 올랐다. 방 부문장은 2015년부터 2021년 3월까지 글로벌본부장으로 일하면서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했다.

백 사장은 해외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3월 재연임에 성공했는데 첫해 체면을 구기지 않으려면 해외사업에서 다시 한번 실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KT&G가 올해 국내에서 실적을 늘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13일 하나금융투자는 KT&G가 내수에서 매출 1조749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보다 10% 줄어드는 것이다.

백 사장은 올해도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에서 신규 진출국가를 발굴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백 사장은 지난해 23개 나라를 새롭게 개척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규 진출국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카메룬, 이스라엘, 과테말라 등 연간 판매량이 1억 개비 이상인 5개국을 확보했다.

KT&G 관계자는 “신규 시장에서 1억 개비 이상을 판매했다는 것은 초기 반응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T&G는 올해 수출 및 해외법인을 통해 담배 553억 개비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2020년보다 15.2% 증가하는 것이다.

백 사장도 올해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백 사장은 3월 연임에 성공한 뒤 “해외사업을 고도화시켜 글로벌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지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