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국 전북은행 은행장이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서한국 전북은행장은 12일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은행 본점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의 전략방향이 영업점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비대면 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비대면 경영을 고도화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이 맞닥뜨린 어려움을 진단하고 해결의지를 보였다.
서 행장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디지털뉴딜, 가계부채 등 많은 어려움과 과제가 있다”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전북은행의 새 역사를 직원들과 함께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해외진출 계획은 당장 추진하기 어렵다고 봤다.
서 행장은 “여러모로 상황이 좋지 않으나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 동남아권 등에 사무소 개설 및 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이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서 행장은 “전북은행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힘을 보탤 것이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마음을 열고 힘을 합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 은행은 주인이 있는 주식회사라는 점을 유념해 준다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서 행장은 “전북은행은 그동안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등 활발하게 사회공헌활동을 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